※해당 정보글은 2024.07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추후 비자법 변경시 해당 작성글과 상이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비자 결과를 받았다.
이제 여권을 수령하는 일만 남았는데, 이 일전까지 어떻게 비자를 신청했는지 타임라인과 팁을 조금 적어보고자 한다.
우선 영국 학생 비자 (Tier 4)의 신청 과정은 아래로 리스트업 할 수 있다.
영국 학생 비자 (Tier4) 신청 과정
- 학교에게서 CAS Letter 수령
- TB테스트
- UKVI 홈페이지에서 비자 신청
- IHS 보험료 결제 & 비자 신청 수수료 결제
- VFS 예약
- VFS 방문 및 생체정보 등록
- 결과 통보 및 여권 수령
CAS Letter
CAS의 지연이 대부분 전치 프로세스 지연의 원인이 되는 것 같다. 대부분 학교들이 비슷한 시기에 CAS를 발급하는데, 이 때 한 번에 많은 유학생들이 일제히 비자를 신청하기 때문이다. 이런 시기에 CAS 발급조차 늦어지면 전체적인 영국 비자 신청 흐름에 차질이 가게 되는 것 같다.
나 또한 같은 이유로 작년에 복학을 실패했다. CAS가 너무 늦게 나와서, 학기가 중반이 넘어갈 때 까지 비자가 나오지 않게 된 것. 이와 같은 실패를 계기로 이를 바득바득 갈은 나는 2024년 3월부터 CAS를 학교에 지속적으로 요청을 했다.
내가 진행한 타임라인은 아래와 같다.
3월 13일 | CAS 발급 1차 요청, 5월 이후에 발급한다고 답변 받음 |
5월 20일 | 학교측에서 CAS Rquest Form 작성 요청, 당일 Form 제출 |
6월 14일 | CAS 발급 |
타임라인에 적혀있지 않은 수많은 재촉 메일들은.. 필요한 정보가 아니라서 지웠다.
하지만 나는 빠른 CAS발급을 위해 정말 많은 독촉 메일을 학교에 보냈고, 그런 노력이 빛을 발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ㅎㅎ;
CAS request form은 학교마다 양식이 다를 테니, 자세히 내용을 적지는 않겠다. 다만, 학교에서 CAS 발급을 위해 학비의 일정 금액을 미리 입금하라는 요청이 있을 경우엔 최대한 빨리 하는 것을 추천한다. 송금금액이 영국에서 확인되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10년 전에는 CAS를 우편으로 발급해 줬던 기억이 있는데(딸피인증), PDF로 발급받았다. 해당 문서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몇몇 정보들은 추후 비자 신청시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비자 신청 항목에서 정리해 보겠다.
TB Test (결핵검사)
사실 CAS 발급 전에 미리 진행해도 좋다. 다만 결핵검사 결과의 유효기간이 6개월밖에 안되므로 주의.
결핵검사 플로우는 아래와 같다.
- 강남 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에서 예약, 구글 폼 작성
- 예약 날짜에 준비물과 (여권용 사진 2장, 여권)방문, 접수하고 현장에서 서류 작성
- 엑스레이 촬영, 간단한 진찰 후 검진 종료
- 검진 결과는 (재검이 없다는 가정 하에) 3운영일 ~ 5운영일 후 수령 가능
- 직접수령시 평일 지정 시간에만 본인이 현장 수령 가능, 직접수령이 어렵다면 검진 접수시 우편서비스 신청 가능(현금으로 결제)
영국 비자 신청용 결핵검사는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예약을 할 수 있다. 평일 오전~이른 오후시간대에 열고, 토요일에도 검진은 하니 바쁜 직장인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시 별도의 구글폼을 작성하라고 한다.
검진비는 11만원이고, 검사 결과에 따라 재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 재검시에는 2-5만원의 추가 비용이 있다. 또 다시 예약을 잡고 가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으니, 재검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준비물로서 여권용 사진 2장(같은 사진이어야 함) 과 여권이 필요하다.
혹시 검진 결과에 이상 있음 (Abnormal)이 있어도 비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나도 검진 결과가 비정상이었지만 문제 없이 비자를 받았다. 이는 영국의 폐렴 검사 기준이 다른 나라보다 엄격해서 그런 것이므로 안심하시길.
결과지는 pdf화 하여 비자 신청시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된다.
UKVI 홈페이지에서 비자 신청
이제 본격적으로 비자신청을 하는 과정이 된다.
UKVI에서 학생비자를 신청하는 페이지로 가서 본격적으로 작성을 해 나가면 된다.
학생비자를 신청하는 페이지는 https://www.gov.uk/student-visa/apply-online을 참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헷깔릴 만 한 항목들이 몇몇개 있는데, 해당 부분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봤다.
비자 신청시 질문 | 추천 답변 |
Travelling as part of an organised group | 학생비자는 No |
Travelling with another person | 학생비자는 No |
Where will you stay in the UK | 아직 기숙사나 거주지가 정해지지 않은 경우 학교 주소 기입 |
Travel history | 정부 24에서 제공해주는 입출국 기록 확인서를 보고 기입 그러나 해당 방법은 한국 입출국 기록만 확인되므로, 타국가간의 이동은 여권 내 도장이나 폰 사진으로 확인하는걸 추천 (책임을 지지는 못하지만, 나는 몇 개 기입 누락했는데 비자결과에 영향 없었음) |
Sponsor licence number and address | CAS에 적혀있는 대로 기입, CAS Reference number가 아니므로 주의 |
Place of study | Tier 4 비자 기준, 해당 링크에서 본인 학교가 track record of compliance를 제공하는지 확인 후 둘 중 하나 체크 1) Higher Education Provider 2) Higher Education Provider with a track record of compliance |
Academic Technology Approval Scheme (ATAS) | 무기 제조 등 국제 안전과 관련된 전공시 reference number 기입, 미해당시 no |
Course Information | CAS에 있는 내용 그대로 복사 붙혀넣기 |
중요!) Course Dates | CAS에 있는 내용 그대로 복사 붙혀넣기, 추후 비자 시작일과도 연관되므로 더블체크 필수 |
Course Fees | CAS발급을 위해 학비의 일부 결제시 해당 섹션에서 내용 기입 |
Collecting your biometric residence permit (BRP) | 웬만해서는 학교에서 BRP카드 수령하는걸 추천, CAS레터에 학교 컬렉팅 장소 코드가 기입되어 있으므로 해당 내용 복붙 |
NI number | 이전에 영국에서 비자를 취득한 사람이면 있을 테니 해당 번호 기입, 없으면 스킵 |
작성을 마친 이후에 마지막으로 전체 확인을 하게 되고, 이후 수정은 불가능하게 되므로 주의.
IHS 보험료 & 비자 신청 수수료 결제
영국 비자 신청시, 필요한 비자 기간에 상당하는 보험료를 미리 결제를 해야 한다. 이는 비자 타입, 기간에 따라 상이하다. 학생비자로 앞으로 2년의 기간이 남은 나는 usd 2043.02 한화 약 300만원의 보험료를 수납했다.
위의 UKVI 홈페이지에서 비자 신청을 위한 정보를 전부 입력하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게 되면, 자동으로 IHS보험료 수납 화면으로 이동된다.
참고로, IHS 보험료가 이번 년도부터 두 배 비싸졌다. 작년에는 160만원가량 결제였지만, 한 번에 너무 크게 오른 것 같다..
IHS 보험료 결제를 완료하면 아래와 같은 메일이 도착한다. 해당 메일에 적혀져 있는 레퍼런스 번호는 추후 환불이나 증빙에 필요할 수 있으므로 메일을 잘 보관해 두는 게 좋다.
IHS 보험료 결제 이후에는 비자 신청 수수료 결제 화면으로 바뀐다. 마찬가지로 2024년도부터 수수료 가격이 올라갔다. 작년에는 40만원을, 이번 년도에는 90만원을 결제했다.
결제가 끝나게 되면 내가 제출한 비자 신청서와 Checklist를 pdf로 다운받을 수 있는데, Checklist는 반드시 다운받아서 인쇄해야 한다! 이는 직접 방문하여 생체 정보 등록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VFS 예약
보험료, 비자 신청 수수료까지 전부 결제를 끝내면 VFS 예약 화면으로 이동된다. 본인이 영국 비자를 신청하는 국가에 맞추어 VFS 사무실에 방문 예약을 잡고, 예약 전까지 비자에 필요한 서류들을 업로드 시켜두면 된다.
나는 아래와 같은 서류들을 pdf로 업로드 했다.
- 여권 스캔본
- CAS letter
- (복학생이므로) Student Record, Transcrip of Results
- TB Test 결과지
- (이전에 비자가 한 번 거절된 적이 있으므로) 비자 결과 통지서
VFS 방문 및 생체정보 등록
VFS예약과 업로드를 끝냈다면, 아래의 준비물을 챙겨서 예약된 날짜에 VFS사무실을 방문하면 된다.
- Appointment Confirmation (VFS 예약하고 파일 업로드 하면 메일로 도착함)
- UKVI신청시 다운받은 Checklist
- 여권
- (만약 업로드를 하지 않은 서류가 있다면) 해당 서류 복사본
참고로 이전에는 남산 근처의 단암빌딩이었는데, 최근에 이사를 해서 이태원 1번출구 바로 앞 건물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예약시 추가적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데, 서울이 아닌 곳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여권 배송 서비스를 신청하신다. (배송시 직접 사람이 받지 않으면 반송되므로 주의) SMS 추적 서비스는 메일로 받는 트래킹보다 자세하게 알려주는 건 아니라서 굳이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특급 서비스는 급하다면 신청하면 좋다...
좋다곤 했지만, 사실 작년 9월에 학생비자를 신청할 때 특급으로 신청을 했고, 보통 3주만에 나온다던 비자가 8주가 소요되어 학기가 끝나갈 즈음까지 안나왔다. 특급 신청을 해도 사람마다 돈값을 안 할 수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는 해 두시길..
놀랍게도 이번에는 특급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았는데 7월9일 비자 신청, 7월 28일 결과를 받았다. 내 돈...
VFS에 방문하여 서류와 여권을 제출하면 영수증을 받게 되는데, 해당 영수증은 여권 수령시 반드시 필요하므로 잘 보관해 둬야 한다. 이후에는 지문과 사진을 찍고 귀가하게 된다. 여권은 별도로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는 한, 비자결과가 나올 때 까지 돌려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
나는 7/9 금요일에 방문했고, 방문 당시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았다. 실제로 결과도 특급을 신청하지 않았음에도 3주 약간 안되게 걸렸기에 전반적으로 스무스하게 진행했다.
비자 결과 통보 및 여권 수령
메일로 먼저 결과를 통보받고, 하루 이틀 후에 VFS 글로벌측에서 여권을 수령하라고 통지 메일이 온다.
여권 수령시간은 월~금요일 (공휴일 제외) 오후 13시 - 15시 이며, 방문시에는 접수시에 받은 영수증과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하여 방문하면 된다.
작년에는 비자 거절 결과를 듣고 VFS에 방문 했을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는데, 이번에는 문제 없이 학생비자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한국에서 남은 기간동안 퇴직도 잘 해 보고 준비도 틈틈히 해야겠다.
※해당 정보글은 2024.07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추후 비자법 변경시 해당 작성글과 상이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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