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이 책은 오래 전부터 꾸준히 베스트 셀러였다. 밀리의 서재에서 추천에 떠서 본격적으로 읽게 되었지만, 사실 우연히 본 유튜브 동영상이 해당 책의 저자가 만든 영상이었어서 기존에 알던 책이었다. 친숙한 느낌에 과감히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퇴사를 한 나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음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있다는 생각이 자주 들곤 했다. 상처를 입은 상태로 재취업을 하기에도 걱정이 있었고, 무엇보다 학업을 마치고 싶다는 생각에 열심히 모아둔 목돈을 생활비로 쓰기도 무서웠다. 결론적으로 나는 시간과 돈 둘 다 잘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나는 책의 표지에 적혀져있는 대로 돈과 시간으로부터 자유를 얻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책에서 배운 내용
책에서는 성공하기 위한 7가지 단계를 설명한다. 아주 간단히 요약하자면,
관습적인 사고방식을 버리고 책을 읽어 지식을 쌓아라. 그리고 행동하라.
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언뜻 보기에 너무나도 단순한 진리만을 나열한 것 처럼 보인다. 실제로 저자는 이것이 아주 간단한 것이라고 반복하여 강조한다. 그러나 책에서는 이러한 간단한 내용을 여러 케이스와 접근 방식을 활용해 읽는 이에게 쉽지만 위대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때문에 책을 반드시 직접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은 밀리의 서재에도 등록되어 있으므로, 책 구매가 번거롭거나 들고다니기 힘들다고 생각된다면 전자책으로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에서 요약한 성공하는 방법은 아래 7단계로 나뉜다.
- 자의식 해체
사람은 자신의 자의식을 지키기 위해 비생산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 대표적으로 남을 헐뜯거나, 자신을 비하하는 것들이 포함된다. 이것들은 자신의 세계가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자신의 뇌가 일종의 확증편향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자의식을 추켜 세우는 상황은 대부분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안목을 과다신뢰하고 카페 사업을 망치는 무능한 사장이나, 남의 성공을 부러워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백수들이 자의식에 사로잡혀있다고 할 수 있다. 성공으로 위한 첫번째 관문은 이러한 자의식을 타파해야 한다. - 정체성 만들기
의외로 사람은 무의식에 많은 영향을 받는 존재이다. 어느 한 것에 정신이 집중되어 있으면 자는 동안에도 그것에 대해 생각하거나, 평상시에 내리는 모든 결정이 그것과 관련된 결정을 내리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성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정체성을 확립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독서가 가장 좋은 답이다. 독서의 중요성은 역행자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자기계발 도서, 철학 등 많은 분야에서 강조하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중요시 여겨지는 공부는 바로 독서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독서로 인해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저자의 20대를 짤막하게 소개한다. 독서로 인해 성공의 기반을 다진 사람들은 수도 없이 많기 때문에 몇 번이고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에 나도 더욱더 많은 책을 읽고자 마음먹게 되었다.
다독을 하게 되면 많은 분야에 대해 식견을 가지게 되고, 이렇게 쌓인 지식은 더 많은 지식을 불러들인다. 또한 식견은 무의식 상태에서도 발현되어, 문뜩 떠오른 생각이 탁월한 아이디어일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때문에 독서는 매우 중요하며, 독서 후 글을 적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글을 적음으로서 뇌의 전반적인 부분이 활성화되고, 생각을 정리하게 되어 더욱 좋은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어려워 하며, 하물며 글적기는 더욱더 어려워 한다는 것이 사실이다. 간단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지 않는 행동이 바로 성공의 단추임을 강조한다. - 유전자 오작동 극복
위 1번 자의식을 해체하는 것과 비슷한 내용이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선천적으로 몸의 안위를 꾀하려고 하는 유전자의 유혹으로부터 도망칠 줄 알아야 한다. 인간의 몸은 수만년동안 생존에 적합하게 발달되어왔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유전자 내에는 생존을 위한 전략이 치밀하게 짜여져있지만, 몇몇 유전자들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에 적합하지 않다. 예를 들자면, 과거에는 눈 앞에 보이는 모든 에너지원을 섭취해둬야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에 인간은 식탐을 끊기 어렵다. 하지만 에너지원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본능을 따르다 보면 비만체형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비슷한 예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가 되는 것을 극단적으로 두려워 한다. 때문에 인간은 구직 생활이 길어지거나, 왕따 등의 사건이 있으면 극도의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어렵겠지만 이러한 선천적인 습관이자 각인을 끊어내야 성공에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다고 책은 말한다. 유전자, 무의식, 자의식의 명령을 끊어야 한다. 열등감이 발동되거나 자기합리화가 시작될 때 우리는 스스로 못남을 인정해야 한다. 타인에게 자신을 투영하며 현실에서 도망쳐선 안 된다. 그리고 그 불편한 감정으로 어떻게 자신이 발전할 수 있는가 고민해야 한다. 인정하고 배워라!
이 부분을 읽고 나는 내 인생 그래프를 그려서 잘 한 것과 못 한것을 나눠보기로 했다. 잘 한 것은 칭찬하지만 못 한 선택에는 어떤 자의식과 유전자의 오작동이 있었는지 확인해보고자 했다. 그리고 실패에서 배우고자 하였다. - 뇌 자동화
뇌 자동화란 효율적인 뇌 사용법으로 뇌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 것이다. 저자는 독서와 꾸준함, 그리고 신선한 자극이 뇌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독서의 중요성은 위에서도 강조되어서 넘어가도록 하지만, 꾸준함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하루만에 최고의 운동선수가 되지 않듯, 성공을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반복되어야 한다. 때문에 단기적인 이득보다는 장기적인 수를 두는 것이 현명하다.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들중에, 장기적으로 이득이 될 수들이 뭐가 있는지 생각해보기를 저자는 추천한다. 나는 아래와 같이 추려봤다.
- 책읽기 -> 지식은 쌓일 수록 큰 자산이 된다
- 작품 제작 (드로잉이라도) -> 세계적인 작가가 되기 위해선 많은 드로잉 작품이 있어야 한다 / 드로잉도 고가에 거래되곤 한다
- 운동 -> 단련된 근육은 노후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재산이다
- 블루칩 주식 (재테크) -> 부가 부를 불러올 수 있다
- 역행자의 지식
인간은 이득보다 손실에 대해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렇게 뇌가 디자인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바꾸어야 한다.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자의식이나 유전자 오작동은 아닌지 고찰하고, 미래의 기댓값에 배팅하라고 책은 설명한다. 55%의 확률이 있다면 성공할 확률이 실패할 확률보다 높으므로 투자를 하는 것이 맞다. 만약 실패를 하더라도 초연해하고 스스로를 칭찬한 뒤, 그것에서 배움을 얻으면 결과적으로 나에겐 플러스인 상황이 되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얇고 넓은 지식을 융합하여 자신만의 아이템을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자신이 뭘 아는지 모르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이를 메타인지라고 하는데, 메타인지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독서가 중요한 방법이다. (그만큼 독서의 중요성은 두 번, 세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나는 늘 어떠한 분야에 다방면적으로 관심과 재능이 있지만, 특출난 부분이 없다고 스스로를 폄하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나의 능력이 오히려 성공의 씨앗이라고 책에서 독려해주어 너무나도 기쁘다. 나의 이러한 지식과 분야를 합쳐서 할 수 있는 사업이나 컨텐츠를 알아봐야겠다. -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성공하는 사업은 딱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사업
-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업
책에서는 여타 자기계발서와 다르게 구체적인 사업을 성공시키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 정체성 변화: 생존 위기에서 생각을 바꿔 시작하라
- 시작 전 관련된 책 20권을 읽어라
- 유튜브 시청으로도 지식을 얻어라
- 글을 써서 생각을 정리하라
- 온.오프라인 강의나 모임에 참가하라
- 역행자의 쳇바퀴
위의 과정을 반복하라. 과정이 즐거워야 한다. 과정을 반복하면서 점차 성숙해 질 것이며, 성공에 다가갈 수 있다고 한다. 책의 마지막에 되어서야 저자는 본심(?)을 드러내는데, 사실 이 7가지 법칙은 성공이나 돈을 끌어오는 것을 넘어서서 궁극적으로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 7가지 단계라고 한다.
이 책을 계기로 다독과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봐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읽는 내내 즐겁고 앞으로 변할 내가 기대되어 몇 시간 만에 뚝딱 읽어버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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